여러분 고급스러울때 혹은 좋은 자리에 가야할때는 어떤 향을 뿌리시나요?
꽃향기
머스크향기
샤방샤방한 향기
는 너무 가벼워 보일 염려가 있어서 저는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은 바로 "중성향" 이라고 생각해요.
많이들 선택 하시는 고급스러움 혹은 압도적 부유함이 느껴지는 향이 있죠.
단순히 가격이 비싼 니치의 문제의 아닙니다.
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시그니처가 중요합니다.
1) 바이레도 (BYREDO) 모하비 고스트
바이레도가 추구하는 모하비 고스트의 시그니처는 이런 느낌입니다.
고스트플라워.
베이스에 머스크를 품고 있어서 따뜻하지만 서늘함이 느껴집니다.
어딘가 블랙의 서늘함이 느껴지죠?
이런 서늘한계의 여자나
이런 수트를 잘 차려입은 남자의 느낌이 납니다.
그렇지만 플라워로 꾹 눌러담은 머스크는 그 특유의 느낌이 마치 블랙로즈 같습니다.
차갑지만 향기는 반드시 가지고 있으니,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눌러줄 때는 반드시 "모하비" 합시다.
2) 프레드릭 말 -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마치, 영화의 고급창녀가 쓸법한 향이 납니다.
나쁜 표현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유혹적인 향이 납니다.
브리짓바르도가 젊은 시절에 뿌렸을 법한 느낌이 납니다.
*브리짓 바르도 특유의 퇴폐+아름다움 을 담은것 같은 향이에요.
만만하지 않지만 어딘가 천박한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급스러움에 "천박함" 을 한스푼 넣으면 비로소 섹시함이 완성 된다고 생각해요.
마냥 고급스럽기만 하면 다가가기 어려운 "기이한"존재가 되는거고
대중의 사랑을 먹자면 천박함+고급스러움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어야 되잖아요?
그때 필요한게 중성향 인 것 같아요.
여성스러움은 눌러주고, 섹시함은 살리되 너무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것.
모두 어울리는 향수를 뿌리고 섹시함+고급스러움 챙기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