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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패션 블로그

여자 겨울향수 "비누향" 으로 압도하기

 

다들 계절별로 향수를 나누어 쓰고 계신가요?

크게는 겨울/여름을 나누어서 쓰지만 대게는 보통 구별없이? 그날 그날 땡기는 향을 씁니다.

 

그치만 겨울에는 일명"겨울향기" 가 조금 났을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향을 나름 조향? 합니다.

섞어서 뿌리기도 하고 겨울향수 + 바디오일 로 향을 내기도 합니다.

 

+바디오일 시리즈는 다음 파트에 할께요.

 

 

일명 호드백 이라고 하죠.

향기 좋다며 뭘 뿌렸냐고 물어 보는 횟수가 쌓이면 호드백 지수가 형성 됩니다.

저에게 단연 호드백 1등은

제가 가장 많이 뿌리기도 한 조향? 인데요

 

1) 샤넬 코코마드모아젤 +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 조합

 

코코 마드모아젤과 베르사체를 섞어쓰는 향이

가장 호드백이 많았던 향기 였던것 같습니다.

묵직하게 향을 내야하는 파트에는 (옷 안쪽, 배) 샤넬을 뿌리고

 

가벼운 꽃향기가 날 파트에는 베르사체를 뿌립니다. (머리카락 + 소매안쪽)

 

어떤 느낌이냐면, 공주느낌 입니다. (제가 공주 라는게 아니라)

 

공주가 뿌렸을 법한 느낌 입니다.

 

 

이런 겨울공주가 뿌릴법한 향이 납니다. (내사랑 원영띠)

근데 이제 핑키공주 느낌..

 

*TIP : 손목에 뿌려서 비빈후 목뒤에 문대지 않습니다...

트러블이 날 우려가 있고 향수를 살갗에 바로 뿌리면 알레르기가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가능하면 피부에 즉각 뿌리지 마시고 옷 안쪽이나 스커트 입었을 경우 스커트 안쪽,

코트를 입었을 경우 코트 안쪽, 여성분이실 경우 머리카락. 옷 뒤 (등) 에 뿌려주면 향기가 오래갑니다.

그리고 두드러기 날 우려가 없어요.

 

여름에 살갗에 향수를 직접 분사 했다가 빨갛게 올라온 경험 있으실거에요?

조심조심히 피부를 지킵시다.

 

 

 
 

요 조합은 거의 샤이니만능열쇠 키 조합 입니다.

겨울에 뿌리면 따뜻하고 깨끗한 비누향이 나고 , 여름에 뿌리면 시원한 느낌이 또 있어요?

 

샤넬 특유의 분내(파우더리함) + 베르사체의 깨끗함 (청량한 꽃향 ) 이 최고의 시너지를 냅니다.

 

주로 남자들이 향수 뭐뿌리냐며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남자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 받은 향수가

"코코 마드모아젤" 입니다.

많이 뿌리라고요 ㅋㅋ 너무 좋다고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은 가격이 저렴하니 대용량으로 구비해두고 잘 섞어서 뿌리도록 합시다.

 

 

 

 

2) 산타마리아노벨라 멜로그라노 (비누향) 단독

 

 

 

 

 

비누향의 끝판왕이죠.

겨울 향수 하면 산타마리아노벨라 인것 같아요?

대부분 프리지아를 생각 하는데 시향시 저는 멜로그라노가 더 "따뜻한" 비누향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꽃향기가 섞이지 않은 "쌩비누향" 이라고 하죠

 

꽃향기를 쓰고 싶을땐 꽃향기 향수를 쓰지만 "쌩비누"향을 느끼고 싶을땐 멜로그라노를 씁니다.

 

새하얀 겨울코트 + 핑크색 스카프 + 빳빳한 모직 머플러 같은 것들이 연상되는 향이에요.

 

 

 

이런 새하얀 겨울공주 느낌이에요.

 

 

 

3) 미샤 샤워코롱 헤븐블루

 

 

 
 

 

네, 그 미샤 맞습니다.

미샤의 샤워코롱이에요.

 

샤워하고 뿌리는 미스트 인데 저는 헤어미스트 용도로도 씁니다.

가성비 끝판왕 비누향 끝판왕 이에요.

뿌리면 내내 비누향에 행복해집니다.

 

저는 비누향을 좋아해서 샤워도 "비누"로 할 경우가 많아요.

바디워시도 쓰지만 "비누" 특유의 그 깨끗한 냄새가 땡길때 뿌려줍니다.

 

가격이 싸서 별루라고요?

끝판왕입니다. 반드시 사서 뿌리세요.

단독으로 뿌리실땐 미스트 처럼 머리카락 등에 뿌리시고, 메인 향수로 잡아주세요.

 

이건 청바지에 흰티만 입은 청량함?

 

 

 

 

4) 톰포드 로스트체리

 

 

 

오늘의 타이틀은 니치 향수에 초첨을 맞춘게 아니라, "겨울향수" 입니다.

로스트체리? 체리라서 별로 겨울향기가 안날것 같아.

 

아닙니다.

 

코끝 시린 겨울에 이런 "체리향"근데 이제 "스모크섹시체리" 향을 뿌리고 메이크업은 절제 하고

새카만 머리에 체리빛 입술로 포인트만 주고

새하얀 얼굴을 하고 단정한 코트만 입은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

 

 

머리는 단정한 흑발이요.

 

느낌이 오시나요?

 

로스트체리는 "차가운 겨울향"의 이미지가 반드시 있습니다.

 

로스트체리는 갤러리아 구찌 매장에 갔다가 남자 점원분이 대체 향수가 뭐냐며

너무 좋다고 하셔서 직접 가방에서 같이 꺼내서 뭔지 보여드렸어요.

적어가셨습니다..

 

저에게 향수를 물어보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성 관심X 직장 동료나 지나가시는 분들이나 우연히 만난분들)

그때마다 저는 "여자친구 사줄꺼면 안알려준다"고 하는데 대부분 사줄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에게 났으면 좋을 것 같은 향으로 겨울을 준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