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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고양이를 키워 봅시다.

직장생활 5년차, 닳고 닳은 직장인의 #고양이 키우기 육묘일기 입니다.

저희집은 고양이 #타파 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타파는 다음달 06월 24일 이면 1살 생일을 맞이하는 페르시안친칠라 수컷고양이에요.

 

처음 데려오던 날 타파 

 

오래 키우던 고양이 #모모가 신부전 으로 세상을 떠나고 6년 동안을 고양이 입양을 하지 않았네요. 

그러다가, 너무나도 고양이 금단증상이 심해서, 가족들과 오랜 상의 끝에, 입양한 아이가 타파였어요.

 

입양하기 전에 몇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붕알 떼기가 쉬운 수컷으로 꼭 입양하자! 였어요. 

키우던 암컷 고양이는 중성화를 개복 수술을 해야 함에 엄두가 나지 않아, 

반드시 다음 고양이는 수컷으로 입양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었습니다. 

 

오랜 상의와(?) 투쟁 끝에,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데려온 아이가 타파 였습니다. 

 

처음 데려오던 날 차에서 세상이 궁금한 타파 

 

제가 이렇게 육묘일기를 쓰게 된 계기는, 저처럼 닳고닳은 집사가 아니라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는 집사들 에게 지침서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타파는 요즘 많이 반대하는 입양기관 (펫샵) 에서 입양 했고,  (제 기준) 비싼 돈을 주고 입양 했습니다.

 

이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니 각설 하겠습니다. (각자의 견해를 모두 존중 합니다.. )

 

타파의 경우 입양비가 100만원 이었고, 입양당시 2차 예방접종 까지 마친 상태 였습니다. 

첫눈에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나,  이미 타파에게 반해 다른 고양이를 보고 싶지 않았고, 

어서 빨리 꺼내와서 맛있는 것 먹이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어디서 읽은, "이제부터 니 팔자는 내가 펴준다.")의 느낌으로.. 

그게 다였죠. 그래서 별말 없이 처음 본 날 입양해 왔습니다.  우린 인연이구나, 라고 하면서^^ 

제가 또 운명론자라.. 

 

그렇게,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어찌나 우당탕 신나하는지, 

다만 3개월 이라는 개월수가 믿기지 않게 너무나도 앙상했어요.

털만 복실했지. 

 

*그리고 귀를 계속 탈탈. 

 

여기서 예견되는 진드기의 예고. (음 너는 아프구나.) 

고양이 진드기, 치료와 이겨내기 얘기는 추후에 깊게 포스팅 하겠습니다. 

 

집에와서 몇일 후 

 

 

오늘은 입양까지의 이야기를 썼는데요. 

다음의 이야기들을 연재 하겠습니다. 

 

1) 진드기 치료 

2) 면역력 저하 치료 

3) 사회성 기르기 (실패) 

4) 중성화 수술 

5) 설사 치료 (라기 보단 방어) 

6) 헤어볼 토하기 

7) 야밤에 다 때려부수기 

8) 꾹꾹이 안하는 대신 똥꼬를 보여줄께.

9) 어부바는 필수 

10) 모닝콜 고양이 

11) 화장실 문 닫지마!! 

 

 

가끔 고양이를 키우다가 얘는 대체 왜 똥꼬를 이렇게 보여주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볼 수 있도록 정리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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